"택배 언제 오나 …답답한 기다림 이제 끝난다" |
추석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첨단 배달 시스템으로 재무장하고 있다. '실시간 물류 정보 전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이용자들에게 배달 정보를 바로 바로 알려주고 상품 전달 시간을 줄여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진택배는 이달 중순부터 실시간 물류정보 시스템을 가동했다. 택배 이용자가 회사에 상품의 위치 정보를 물으면 해당 상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알려주고 있다. '현재 주문한 상품이 어디쯤 가고 있으니 몇 시쯤 도착 한다'는 식으로 상품 배달시간을 확인해준다. 또 한 명에게 배달되는 상품이 여러 개일 경우 배달 경로를 최적화해 한 번에 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달 사원에게는 최단 거리 배송 경로를 제공한다. 한진은 이를 위해 최근 서울.수도권의 배달사원 1000여명에게 통신과 지리정보(GPS)기능을 갖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지급했다. 현대택배는 휴대전화에 스캐너를 달아 화물 위치를 파악하는 '스캔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일단 수원 등 경인지역 도착 화물을 중심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으나 추석 특송기간때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가동중인 택배시스템 (HYDEXⅡ)의 화물추적 단계를 세분화했다. 40단계로 나눠 예약부터 물건수령시까지 시간대별로 정확한 화물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통운도 지난 5월 인터넷 기반의 통합 콜센터를 구축했다. 고객이 배송과 관련해 문의해 오면 콜센터 직원이 택배 차량의 위치.물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알려 주는 '원스톱'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 앞으로 전자상거래.홈쇼핑 등의 물건을 나를 때는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갖춘 PDA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CJ GLS는 그동안 전국 배송 차량의 배차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배차시스템을 개발해 이달 부터 운영중이다. 일부 배차 센터에 주문량이 쏠리는 것을 방지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한편 현대택배.대한통운.훼미리택배 등 주요 택배업체들은 추석 특별 수송기간에 배송 터미널 시설을 확충하고 차량을 더 확보하는 등 배송주문량을 늦어도 이틀안에 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염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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