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본부장-팀장'으로 조직개편" |
건설교통부의 조직이 기존의 '차관보-실, 국장-과장' 단위에서 '본부장-팀장'으로 전면 개편된다. 이에 따라 유사기능을 가진 여러 실.국은 하나의 본부로 통합돼 결재단계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또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1직위 1직급' 원칙을 깨고 '탄력적 직급제'를 도입, 5급 사무관도 종전 과장(서기관급 이상)급인 팀장에 임용이 가능해 직급.서열파괴가 이뤄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대내외 환경변화와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성과 중심으로 조직개편 구축을 위해 9월1일부터 '전면 본부장-팀제'를 도입해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그 동안 국토.토지.주택.도로.철도.항공 등 부문별로 국 단위 조직을 운영해 왔으나, 局간의 정책조정기능이 취약하고 정책결정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제기돼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하고 권한과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본부장 중심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13개 국 단위 조직을 6개 본부로 통합, 상호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사 기능을 본부장이 총괄토록 했으며, 본부 명칭도 고객 지향적이고 향후 업무 지향성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 조직은 기존의 1차관보-2실-9국-1단-7관'에서 '1실-6본부-13관'으로 기능이 통합된다. 통합신설된 본부조직은 △국토.도시.복합도시→국토균형발전본부 △주택.토지.복합도시→주거복지본부 △도로.수자원.철도→기반시설 본부 △수송물류.항공.철도→물류혁신본부 △육상교통.광역교통→생활교통본부 △건설경제.기술안전→건설선진화본부 등이다. 건교부는 국 통합에 따른 본부장의 지나친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본부별로 기획관을 설치해 본부장을 보좌토록 했다. 건교부는 또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탄력적 직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부장은 1~3급, 팀장은 3~5급, 팀원은 직급 구분 없이 탄력적으로 충원된다. 특히 기획관, 팀장에 대해서는 다면평가와 직위공모제, 상급자 추천제를 통해 능력에 따른 적임자를 선발하고 성과에 대해 보다 명확히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덕 건교부 차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규제개혁기획단, 국책사업단 등 임시조직이 폐지됨에 따라 일부 국장급 간부는 본부장.기획관 보직을 못받을 수 있다"며 "다면평가.직위공모.상급자 추천제 도입으로 과장급도 팀장 등에 임명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혀 능력위주의 인사가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본부장-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8월말까지 관련법령 개정과 후속인사를 마무리하고 9월말까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BSC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 각 본부, 팀별 업무 성과를 측정해 그 결과를 향후 인사, 조직운영에 반영키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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