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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상주 고속도로 개통…연간 2,351억원 물류비 절감

관리자
  • 작성일시 : 2007-11-27 오후 6:01:53
  • 조회 : 36243
청원~상주 고속도로 개통…연간 2,351억원 물류비 절감

충북 청원과 경부 상주를 연결하는 청원~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중부내륙지역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01년 9월 공사에 착수하여 1조4천여억원을 투입, 만 6년 2개월만에 청원~상주 고속도로 80.5km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청원~상주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그 동안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접근이 불편했던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 등 중부내륙권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져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속리산·대청호 등 주변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상주 고속도로는 그동안 청원~보은·상주간의 주 통행로였던 국도 25호선보다 운행거리는 약 20km, 주행시간은 약 50분 단축되며, 주말 교통혼잡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경부고속도로 청원-대전 구간을 우회함으로써 경부고속도로의 지정체 해소는 물론 연간 2,351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공사중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및 세종시 외곽순환도로인 공주-청원 고속도로와 서측으로 연결되고 기본설계중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동측으로 연계되면 명실공히 중부내륙지방의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동서축 교통망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원~상주 고속도로는 중부내륙지방의 지형특성상 산악구간이 많아 터널 13개소, 교량 110개소 등 총연장의 30%를 구조물로 건설하여 환경훼손을 줄이고자 하였다.

어류의 이동을 위한 어도(魚道) 설치와 함께 생태이동통로(Eco-Bridge) 2개소, 생태터널 3개소, 동물유도펜스 93개소 18km 등을 설치하여 인간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생태계 보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안전 측면에서도 기존 고속도로에 비해 한층 강화하여 안개 상습지역에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낮은 가로등을 3개 지역 730m와 교량난간조명을 290m에 설치하였고, 기존 중앙분리대의 단조로움과 위압감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이용자의 시야확보와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고자 중앙분리대에 시선유도 도장을 시험적용 하였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1월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과 이용희 국회부의장 등 지역대표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갖고, 이날 오후 3시 부터 일반인들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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