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 주변에 대규모 물류기지 건설 | |
2010년까지 전국 20곳 물류거점 개발 | |
19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량사업으로 발생하는 유휴부지 등을 활용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전국 20개소에 화물터미널, 화물유통·보관시설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지난 4월 물류전문업체 CJ-GLS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 시설 공사에 착수한다. 고속도로 주변에 대규모 물류기지가 건설되면 땅값 급등, 인허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류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물류업체들은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수도권 내 도로변 부지는 2년전만 해도 3.3㎡(1평) 당 25만~30만원이었지만 요즘은 100만원을 웃돌고 있다. 또 대지 5천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임대하는 데도 수도권 요지의 경우 보증금 10억원에 월 임대료가 1~2천만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업체들이 많이 찾는 3만3천㎡(1만평) 이상 대규모 부지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도 1년 이상 걸린다. 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개량 사업으로 발생한 유휴 부지를 활용해 물류기지를 개발할 경우 물류업체들은 인·허가 및 땅값 부담이 상당부문 절감될 것"이라며 "CJ GLS는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확보할 수 있고, 도로공사는 또 다른 수익 사업의 확대와 유통 물류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고속도로 고가 아래 공간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서울 외곽선 부천 고가교 등 12개교에 사무소, 점포, 창고, 주차장 등을 짓기로 하고 지난 4월 현대택배, CJ-GLS와 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2010년까지 유통단지 및 복합화물터미널 등 대규모 물류거점 사업으로 기반을 다진 뒤 2015년까지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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