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확산과 산업활동 둔화 등으로
-2006년도 국가DB구축사업 발표내용에 따르면
주 5일제 근무 확산 등으로 여객통행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화물통행량은 산업활동둔화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가 지난 5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06년도 국가교통 DB구축사업 성과발표회‘ 내용에 따르면 2005년 9월에서
12월까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지역간 일일 여객통행량은 1450만명으로 전년도의 1300만명에 비해 11.5% 증가했다.
건교부
“이러한 여객통행량 증가는 경제활동의 증가, 주 5일제 근무 등 경제사회적 여건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역간
기종점 통행량의 순위는 서울시-고양시를 비롯 서울시-인천시, 서울시-성남시, 서울-부천시 등 서울과 위성도시에 집중됐다. 또 지역간 이동을
위한 1인당 일일 통행발생 빈도의 순위는 과천시 1.91로 가장 많은데 이어 오산시 0.89, 청원군 0.86, 계룡시 0.81 순으로 나타나
이들 도시들은 인근도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수단별 수송분담율(인-㎞ 기준)은 자동차 82.4%, 철도
14.7%, 항공 2.5%, 해운 0.1% 순이었고, 2004년 대비 교통수단별 통행량 증감은 자동차, 철도, 해운이 각각 12.1%,
8.5%, 1.8% 증가한 반면, 항공은 7.0% 감소했다.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2005년 기준 전국 지역간 연간 화물물동량은
16억 3,055만톤으로 전년도(16억 6,590만톤) 대비 2.1% 감소했다.
김찬성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화물통행량
감소는 산업활동 둔화와, 금속기계 등 중량화물업종 침체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역간 기종점
화물통행량(톤 기준)의 순위는 인천시-서울시가 가장 많은 데 이어 사천시(삼천포항)-고성군, 울산시-부산시, 부산시-서울시, 광양시-서울시
등으로 나타났고, 이는 항만과 연계된 대도시 소비지역 및 공업지역간에 생활소비재와 석회석광석 등 중량적 벌크화물 통행량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물자동차의 통행패턴도 변화를 보였다.
화물자동차 일일 평균통행량은 311만 통행으로 전년대비 331만 통행에
비하여 6% 감소했고 차종별로는 소형과 중형화물차 통행량은 감소한 반면 대형화물차 통행량은 다소 증가했다.
차종별로 일일
평균통행거리는 소형화물차가 29.1km, 중형화물차가 57.6km, 대형화물차가 81.8km로 나타나 통행거리가 길면 대형 영업용화물차를
이용하는 경향이 크고, 화물중량이 가볍고 통행거리가 짧으면 자가용 및 영업용 소형화물차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교통수단별 수송분담율(톤-㎞ 기준)은 화물차가 75.6%로 가장 많은 분담율을 차지한데 이어 해운 17.5%, 철도
6.6%, 항공 0.1% 순이었다.
국가교통DB사업은 연간 29조원 규모에 달하는 교통SOC 투자사업의 타당성 평가 등에 정부공인
교통수요 조사결과만 사용하도록 교통체계효율화법에서 의무화함에 따라 건교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위탁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