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조사.분석한 " '06년도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국내 수송 현황"에 따르면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연안 해송 물동량은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서비스 중단으로 급격히 줄어든 반면 도로 및 철도 수송 물동량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 지난해 도로와 철도 수송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각각 7.0%, 11.7% 늘어난 904만TEU,
107만TEU에 달한 반면 연안 해송 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38.3% 감소한 16만8천TEU에 그침. 이에 따라 도로수송 분담률은 ‘05년의
87.3%에서 ’06년 88.0%, 철도수송 분담률은 ‘05년의 9.9%에서 ’06년 10.4%로 높아진 반면에 연안해송 분담률은 ‘05년의
2.8%에서 ’06년 1.6%로 크게 떨어짐.
- 도로 수송 분담률이 여전히 높은 것은 최근 화물자동차 운송시장에서 차량
공급과잉에 따른 운송업체간 경쟁 격화와 운송계약의 유연성 증대로 인하여 화주들이 다른 수송수단보다 도로 수송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철도 수송 물량은 ‘04년 고속철도 개통이후 철도 수송 능력 확충에 힘입어 장거리 위주로 늘어나고 있지만 연안 해송
물량은 부산-인천간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 중단 여파로 급격히 줄어듬.
- 한편 도로 수송은 문전에서 문전까지(Door to Door)
서비스가 가능하고 단시간내 수송이 이뤄지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체증과 함께 대기오염 배출 등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시키는 단점을 지니고 있음.
- 컨테이너당 수송에 따른 경유 소모량(리터)을 비교해보면 트럭운송이 연안선박에 비해 20배 가량 더 소요되며 톤-km당 에너지
소요량(Kcal)면에서 도 도로 수송은 철도 수송에 비해 8배 정도 더 소요될 정도로 도로 수송이 다른 수송 수단에 비해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컨테이너화물 수송 효율화를 위해 도로 수송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과제임.
-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을 도로 수송 대신 철도
수송이나 연안 해송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들 운송 수단의 운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화주들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시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