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읍 봉서리에 총 12만평 규모의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가 오는 2011년까지 건 설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파주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 기지 제3자 모집공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3자 공고란 민간제안 사업에서 최초
제안자보다 좋은 조건으로 사업을 시행할 사업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제안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정부는 다른 제안이 있을 경우 효율성과 경제성
등을 비교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는 복합화물터미널 6만4천평, 컨테이너기지 5만4천평으로
이뤄지며 처리능력은 화물터미널이 연간 219만t, 컨테이너기지는 연간 26만 TEU가 된다. 파주 LCD단지와 3km, 개성공단과 15.5km
거리에 위치 하고 있어 반도체 물류와 남북교역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안 총사업비는 1천615억원으로 오는 2008년부터
착공해 건설기간 3년, 운영기간 3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수도권북부 화물기지는 개성공단 가동으로
남북교역이 활발해지고 LG필립스 단지가 준공되는 등 이 지역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류비 절감효과는 연간
693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