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정부제시안 놓고 17~18일 투표
관리자
- 작성일시 : 2005-10-10 오후 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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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화물운송 노동자 처우개선과 관련돼 정부가 제시한 안을 놓고 오는 17~18일 전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찬반투표를 실시, 정부안 수용 또는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6일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의 회동에서 화물운송 노동자 처우개선 등 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안이 제시되자 바로 투본대표자회의를 열려 찬반투표 일정과 고
김동윤 씨 장례 일정을 확정했다.
고 김동윤씨 장례식은 10일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르고, 부산의료원에서 영결식을 시작으로 고인이
분신한 신선대부두 앞에서 노제를 지내고, 장지인 경남 양산시 솥발산 묘지에 안장된다.
정부안 수용여부는 찬반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타결되고, 부결되면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인정된다. 쟁점인 면세유 지급과 노동기본권 보장 등은 10월1일 비상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입법투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어 이번 투표 안건에서는 제외된다.
그동안 화물연대는 '유가보조금 압류 즉각 해제와 전액
지급'과 '건교부.행자부.국세청의 재발방지책 마련', '유류가격 인하', '화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했고, 9일까지 정부
최종안이 없을 경우 전면적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